스미르나 대화재
스미르나 대화재는 1922년 9월에 소아시아의 항구 도시 스미르나(현재의 튀르키예 이즈미르)의 상당수를 불태운 화재 사건이다. 이 화재는 1922년 9월 13일에 시작하여 며칠 동안 이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스-터키 전쟁 (1919년 ~ 1922년) 중 1919년 5월 15일에 그리스 군대가 스미르나에 상륙하여 3년 넘게 도시를 점령하고 있었으나 1922년 9월 9일에 터키 군대가 스미르나를 탈환하여 전쟁이 사실상 종결되었으며 나흘 뒤에 화재가 일어났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d/de/Great_Fire_of_Smyrna.jpg/499px-Great_Fire_of_Smyrna.jpg)
화재의 원인은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여러 주장이 있는데, 투르크인, 아르메니아인, 그리스인 탓으로 보거나 혼란 중에 우연히 발생한 일이라고 보는 설도 있으며, 당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서로 상반된 언론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