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기상학에서 시정(視程)은 물체나 빛이 분명하게 보이는 최대 거리(가시거리, 문화어: 눈보기거리)의 측정 기준이다. 즉, 대기가 혼탁한 정도를 눈에 보이는 곳까지의 거리로 나타낸 것을 이르는 말이다. 가시도(可視度), 시계(視界)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시정은 수평 방향의 시정을 말한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e/ef/K-E55-F3.jpg/350px-K-E55-F3.jpg)
시정은 공기의 혼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의 하나로 사용된다. 시정은 습도와 대기오염 물질 등에 따라 변하며 항공기·선박·자동차 등 교통기관의 운행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측정
편집낮에 지표 부근의 하늘을 배경으로 목표물(목표물의 크기는 시각 0.5°이상에서 5°미만을 표준으로 한다)을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관측자가 확인할 수 있는 수평최대거리를 시정으로 측정한다.
안개가 발생했을 때 수평 방향의 시정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는 구름물량(gm-3), (km-1)는 그에 따른 소산 계수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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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편집ICAO Annex 3 Meteorological Service for International Air Navigation는 시정을 다음과 같이 정의내리고 있다.
- 땅 가까이에 위치한 적당한 크기의 검은 물체가 밝은 곳에 보이며 인식할 수 있는 최대 거리
- 1,000 칸델라 빛이 밝지 않은 곳에 보이고 식별할 수 있는 최대 거리
시정 장애
편집시정이 평소보다 떨어지는 것을 시정 장애라고 부른다. 이러한 장애는 보통 안개, 놀, 아지랑이뿐 아니라 눈, 비 등의 날씨 속에서 자주 일어난다. 안개의 국제적 정의는 1 킬로미터보다 낮은 시정이다. 놀의 경우 1~2 킬로미터 사이이다. 또, 아지랑이의 경우 2~5 킬로미터 사이이다.
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각주
편집- ↑ 이호용; 이용희; 장동언 (2003년 10월). “북동기류와 영동지역 안개에 대한 수치실험”. 《한국기상학회》 13 (3): 108-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