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간(新舊間)은 제주도의 전통 풍습 중 하나로,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3일 전까지 7-8일 동안 이어지는 이사사 집수리 등을 포함하는 정월 풍습이다. 이시기에 이사나 집수리 등을 하는 이유는 이 시기에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들이 임무 교대를 위해 하늘로 올라간다는 속설이 전해져 예부터 제주에서는 이 기간에 집을 고치거나 이사하는 풍습이 전해져 오고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약 5000여명에서 만 명 가량이 이사를 하여 도민 중 약 15%가 이사를 한다.[1] 제주도민들은 왜 이 기간에 이사를 했을까. 그것은 농경사회이면서 따뜻한 기후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경사회에서 새로운 일 년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立春)이고 농한기에 해당한다. 또한 따뜻하기 직전 세균번식이 정지되는 기온(5°C 이하)을 유지하는 기간이다. 그래서 이 기간에 이사하거나 집이나 변소를 개량해야 세균감염 등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손이 한가할 때 집수리도 하고 이사도 하여야 바쁜 농사철에 농사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풍습은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2] 하지만 요즘에는 많이 누그러진 추세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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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제주의 특이한 이사 풍속 신구간”. 2015년 1월 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1월 6일에 확인함. 
  2. “제주 신구간 이야기”. 내 마음속의 굴렁쇠. 2006년 2월 1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3. 홍동수 (2008년 1월 25일). “제주사람들 이사 북새통 이유는 토속신 때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