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국기(新羅國記)》는 신라를 다녀온 중국 당나라 사람의 견문기이다. 《신라기(新羅記)》라고도 한다.[1]

중국 당나라 사람 고음(顧愔)이 지은 견문록이다. 영호징(令狐澄)이 지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는 영호징이 《정릉유사》에 고음이 쓴 《신라국기》를 인용한 것을 《삼국사기》 편찬 측이 재인용하면서 저자를 영호징으로 잘못 파악해서 생긴 혼선일 뿐이다.[2]

지금은 산일되어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삼국사기》와 《해동고승전》에 일부 내용이 인용되어 있다. 외부인(중국인)이 바라본 신라를 서술하였다는 점에서 고려도경이나 발해국기와 비슷한 성격의 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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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삼국사기》 권5, 신라본기 5, 진덕왕 8년 3월조.
  2. 岡田英弘, 〈新羅國記と大中遺事とについて〉, 《朝鮮學報》 2,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