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청년역

신의주청년역(新義州靑年驛)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신의주시에 있는 철도역이며 평의선(경의선)의 종착역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신의주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당국에 의해 변경된 현재의 정식 역명은 '신의주청년역'이다.

신의주청년
신의주청년역 승강장
신의주청년역 승강장
개괄
소재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신의주시
좌표 북위 40° 6′ 24″ 동경 124° 24′ 12″ / 북위 40.10667° 동경 124.40333°  / 40.10667; 124.40333
개업일 1911년 11월 1일
승강장수 2면 3선 (단선 + 섬식)
거리표
평의선
단둥 (중국) →

조중우의교를 거쳐 중화인민공화국 랴오닝성 단둥(단둥역)으로 철도가 연결되어 있다.

연혁

편집
  • 1911년 11월 1일 : 기존의 신의주역을 신의주하급소역으로 개칭하고 신의주역을 현재 위치에 새로이 개업함. 이 결과 신의주역과 신의주하급소역 구간(강안선)이 본선과 분리됨. 압록강철교(조중우의교)의 완성으로 신의주역은 안둥역(단둥역)과 연결됨.[1]

역 구조

편집

2면 3선(단선 + 섬식)의 승강장이 있는 역이다.

승강장

편집

인접한 역

편집
평의선
남신의주
평양 방면
평의선 시·종착역

남북통일 이후 전망

편집

통일이 된다면 중국과의 무역으로 라선시와 더불어 가장 많은 이득을 볼 뿐 아니라 외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바로 중국 본토와 직접적으로 맞닿은 대도시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와 근접한 지역이라 통일이 될 경우,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게 될 곳이다. 물론 국경지역이라 무턱대고 최전방화한다면 중국이 불쾌하게 여길 것이 뻔한 관계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이다. 사실 중국과의 직접적인 문제보다도 중앙아시아, 심지어 아프리카에서 국경을 넘어와서 대한민국 또는 일본으로 밀입국하려는 캐러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데, 신의주 부근에는 당연히 법무부의 검문이 심할 것이고, 부산과 목포, 광양 등지로 가는 길목마다 법무부가 검문을 서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검문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신의주는 중국 입장에서도 자국이 국경을 접한 외국 도시들 가운데서 가장 큰 도시다. 하바롭스크만 해도 중러국경에서 20km 넘게 떨어져 있는 데 비해, 신의주는 단동 도심과 강을 끼고 바로 맞닥뜨려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와 비슷한 사례가 중국과 접경한 대도시이자 요충지이면서도 일국양제로 중국 본토와는 다른 체제를 적용받고 있는 홍콩인데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자 일단 중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 국가안전법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제압했지만, 상술한 상황이 이루어졌을 경우의 신의주는 대한민국의 영토일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그러한 방법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통일이 이루어질 경우 한국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 측에서 국경을 막으려 할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다만 이럴 경우, 단둥시측의 반발이 심할 것이다. 사실 단둥시를 비롯한 동북 3성은 중국 경제성장의 결실을 공유하지 못한 곳인데다 통일 한국과의 경제협력및 무역이 중요해질 곳이여서 이를 무시할 수도 없다.

한편 경제적인 면으로는 중국의 심장부와 근접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까닭에 대중국 무역에서 상당한 강세를 나타낼 지역이다. 신의주가 다른 이북의 도시들보다 이점을 가지고 있는 점이라면, 바로 중국 접경에 위치한 도시들 중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것이다. 나진의 경우 낭림산맥이라는 험지로 인해 개발시간이 걸린다는 게 걸림돌이 되어 있음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신의주 지역이 국경분쟁의 장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신의주 일대 국경 귀속문제는 이미 일제강점기에 다 끝이 난 상태다. 황금평은 이미 1926년에 조선 소속으로 확정된 곳인데다가 이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도 인정한 마당에 분쟁이고 뭐고 근거가 전혀 없다. 오히려 북한 당국에서도 위화도와 묶어 중앙급 경제지대로 육성하고자 하고 있고, 중국도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경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황금평 귀속문제가 궁금하면 이 두 연구를 참고하자. 설령 일제강점기 이후 중국측이 북한에 넘겨준 영토가 있다 하더라도 북한은 국제법적으로 승인된 국가로 그 외교적 행위는 우리가 국내법적으로 북한을 보는 관점과 상관없이 인정된다.

또한 KTX 경의선의 최북단역이자 종착역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는 남북분단으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경의선 구간은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고작 약 56km에 불과했지만 통일 이후에는 휴전선이 뚫려 서울역에서 신의주역까지 약 500km가 되어 경부고속선 기준, 부산역에서 신의주역까지 KTX로 갈 수 있게 된다. 이때 거리는 약 900km로 KTX로도 5시간에서 5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구형 새마을호로 간다면 약 9시간, 자동차로 간다면 약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엄청난 거리이다.

각주

편집
  1. 조선총독부관보 明治 호외, 1911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