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스 아 라 쿠바나

아로스 아 라 쿠바나(스페인어: Arroz a la cubana, 스페인어 발음: [aˈroθ a la kuˈβana] →쿠바식 쌀요리) 또는 아로스 쿠바노 (arroz cubano)는 여러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주로 먹는 요리로, 정해진 재료는 밥과 달걀 프라이다. 플랜틴이나 바나나, 토마토 소스 또한 재료로 자주 쓰인다.[1][2] 아로스 아 라 쿠바나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은데 출처가 없는 비공식 자료들을 여럿 살펴보면 페루[3]나 필리핀[4], 아니면 다른 곳에서 유래됐다고 주장한다. 관련 서적 중에서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쿠바에서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 쌀밥 식사가 유래됐을 수도 있다고 여기는 저자도 있다.[5]

아로스 아 라 쿠바나
밥과 달걀 프라이에 토마토 소스를 끼얹은 아로스 아 라 쿠바나
밥과 달걀 프라이에 토마토 소스를 끼얹은
아로스 아 라 쿠바나
코스메인 코스
원산지스페인
서빙 온도따뜻하게
주 재료, 달걀 프라이, 토마토 소스

아로스 아 라 쿠바나는 갖가지 수많은 변형 요리가 있는데 심지어는 같은 지역 내에서조차 다른 요리가 발전하기도 한다.

스페인에서는 '아로스 아 라 쿠바나'라고 하면 흰쌀밥에 토마토 소스와 달걀 프라이를 곁들여 내는 것이 전형적이다. 가끔씩 플랜틴[6]이나 바나나[7]를 다른 재료와 함께 튀김으로 만들기도 한다.[2]

필리핀에서도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아로스 아 라 쿠바나를 먹기 시작했는데[8] 현대의 요리[2]는 일반적으로 양파와 같이 소테한 소고기, 마늘, 토마토 소스, 깍뚝썰기한 감자와 당근, 건포도에 흰쌀밥과 달결 프라이, 현지에서 구한 다 익은 플랜틴을 더한 것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플랜틴은 가로로 길게 썰어내어 튀겨 낸다.

페루에서는 흰쌀과 튀긴 플랜틴, 핫도그용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로 이루고 달걀 프라이를 흰쌀에 얹어 놓는 것이 일반적이다.[6]

각주 편집

  1. Ismael Sarmiento Ramírez, (2003), Alimentación y relaciones sociales en la Cuba colonial, Anales del Museo de América, ISSN 1133-8741, Nº. 11, pp 197-226 (스페인어)
  2. Arroz a la Cubana (Cuban Rice), The Philippine Way. 여기서는 바나나를 사용했다.
  3. "Arroz a la cubana - a Peruvian dish" Archived 2014년 6월 6일 - 웨이백 머신 (스페인어)
  4. Arroz a la Cubana
  5. Cándido Hurones, (2009), Cómo freír un huevo. La innovación didáctica al servicio de la docencia universitaria, Entelequia: revista interdisciplinar, ISSN-e 1885-6985, No. 10, pp. 239-252 (스페인어)
  6. Recipe from Perú, using plantain
  7. 대다수의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plátano'란 단어는 플랜틴과 바나나를 동시에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스페인의 요리학교에서 낸 한가지 요리법의 스페인어판과 영어판을 보면 스페인어 요리법에는 'plátano'라 쓰여 있고 [1] Archived 2014년 6월 7일 - 웨이백 머신, 영어로 번역된 요리법에는 'banana'로 쓰여 있다 [2] Archived 2014년 6월 7일 - 웨이백 머신. 나머지 스페인어권 국가에서는 'banana'란 말이 우리말 내지는 영어의 바나나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8. Antonio Quilis,Celia Casado Fresnillo, (2008), La lengua española en Filipinas: Historia. Situación actual, CSIC, Madrid. (스페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