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톨리아 동맹
아이톨리아 동맹(고대 그리스어: Κοινὸν τῶν Αἰτωλῶν)는 아이톨리아를 중심으로 한 고대 그리스의 여러 도시 국가과 부족 공동체가 결합된 동맹체 중 하나이다.[1] 기원전 370년에 결성되어 주로 그리스 중부, 아이톨리아 지방의 도시 국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 동맹의 목적은 발흥이 심했던 안티고노스 왕조와 마케도니아 대항하기 위한 그리스 도시들의 동맹이었다. 동맹 내부에서는 복잡한 도시 간의 관계가 있으며, 모든 회원 도시의 대표는 일년에 두 번 모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회원 도시마다 동맹에 대한 의존도가 달라 결정적인 외교적, 군사적 지원과 통합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동맹의 회원 도시에 공통된 도량형과 세제를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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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3/39/Macedonia_and_the_Aegean_World_c.200.png/250px-Macedonia_and_the_Aegean_World_c.200.png)
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이 발발하자 아이톨리아 동맹 도시는 로마공화정의 편에 서서, 안티고노스 왕조의 필리포스 5세를 물리쳤다. 그러나 몇 년 후 로마가 그리스에 영향력을 확대하게 되면서 점차 로마의 움직임을 우려하게 되었다. 셀레우코스 왕조의 시리아 왕 안티오코스 3세에게 접근하였지만, 기원전 189년에 안티오쿠스 3세가 로마에 패하자 아이톨리아 동맹은 구심력을 잃게 된다. 동맹만으로 로마에 대적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므로, 로마를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동맹 자체는 존속했지만, 사실상의 역할은 끝이 났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Grainger,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