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병원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임시로 치료하는 의료 부대나 소규모 병원

야전병원(野戰病院, Field hospital)은 현장에서 상설 병원시설로 안전하게 이송이 가능해질 때까지 부상자들을 임시로 돌봐주는 넓고 이동이 가능한 의료 부대 또는 소규모 병원을 말한다. 이 용어는 군사적 환경과 관련해서 쓰이는 게 대부분이지만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도 쓰이기도 한다. 야전병원의 개념은 MASH의 경우처럼 전장에서부터 유래되었으며, 현재는 기존의 군진의학은 물론 재난이나 주요 사고의 경우에도 등장한다.

슬로베니아군 의료부대의 야전병원.
야전병원의 종류 중 하나인 미군의 전투 지원 병원, 2000년.

야전병원은 사상자 발생 근원지 부근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의료 직원과 이동식 의료장비를 갖춘 넓고 천막처럼 생긴 (현대의 관례에서는 때때로 부풀릴 수 있는 구조로 된) 피난처이다. 도시 환경 내에서는 접근이 쉽게 가능하고 크게 눈에 띄는 건물 (레스토랑, 학교 등)에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다. 공중 구조물의 경우 이동식 의료장비는 보통 표준화된 컨테이너 안에 놓아두며, 이럴 때 컨테이너는 피난처로 쓰인다. 야전병원은 일반적으로 임시용 구호소보다 크고 상설 군사 병원보다 작다.

1949년 제네바 협약처럼 현대의 전시국제법에서는 의사, 구급차, 병원선, 또는 적십자, 적신월, 그 외 국제 적십자·적신월 운동과 관련된 엠블렘이 그려진 야전병원 건물을 공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에서 적십자가 그려진 건물이 있는 반면 다른 건물들은 그렇지 않은데, 이 건물들은 적들이 공격할 때 타당한 표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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