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팽조(嚴彭祖, ? ~ ?) 또는 장팽조(莊彭祖)[1]전한 후기의 학자이자 관료로, 공자(公子)이며 동해군 하비현(下邳縣) 사람이다. 하남태수 엄연년의 동생이다.

생애 편집

안안락과 함께 수홍을 사사하였다. 수홍의 제자는 백여 명이었는데, 이들 중 엄팽조와 안안락이 가장 총명하였다.

선제 때 박사(博士)가 되었고, 관직이 하남태수에 이르렀다. 이후 고제(高第)로 좌풍익에 임명되었고, 태자태부로 전임되었다.

후학 편집

수홍이 죽은 후, 엄팽조는 따로 학파를 이루어 《공양춘추》를 전수하였다. 제자로 왕중이 있었다.

출전 편집

  • 반고, 《한서》 권19하 백관공경표 下·권88 유림전·권90 혹리전

각주 편집

  1. 반고는 《한서》를 편찬할 때 후한 명제 장(莊)을 피하여 모두 엄(嚴)으로 고쳐 썼는데, 정현의 《육예론》(六藝論)에 '엄팽조'가 '장팽조'로 표기되어 있는 사실에서 엄팽조 또한 이에 해당함이 확인된다. 즉 '장팽조'가 올바른 이름이나, '엄팽조'로 표기하는 관습이 지배적이므로 고치지 않는다.
전임
전한좌풍익
기원전 44년 ~ 기원전 42년
후임
풍야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