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닌
소설 레 미제라블 등장인물
에포닌 테나르디에(Éponine Thénardier)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이다. 극중에서 에포닌은 약 1815년에 태어났으며, 1832년에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4/48/Eponine-A-Rose-in-Misery.jpg/220px-Eponine-A-Rose-in-Misery.jpg)
테나르디에 부부의 큰딸인 에포닌은 어릴 적부터 응석받이로 자랐다. 하지만 에포닌이 청소년기에 접어들었을 때, 테나르디에 일가는 거리를 떠도는 신세가 됐다. 에포닌은 부친의 범죄를 도왔고, 돈을 얻기 위해 거짓으로 가난한 체 하기도 했다. 마리우스 퐁메르시를 알게 된 에포닌은 사랑에 빠졌다.하지만 마리우스는 코제트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상태였다. 마리우스의 요청으로 에포닌은 장 발장과 코제트가 사는 집의 위치를 알려줬다. 마리우스가 코제트를 찾아왔을 때 에포닌의 부친이 일행을 데리고 장 발장의 집을 습격하려 한 적이 있었는데, 에포닌이 그 계획을 막았다.
파리 시내에서 봉기가 일어나자 에포닌은 남장을 하고 마리우스를 바리케이트로 이끈다. 그 곳에서 에포닌은 마리우스와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 진압군 병사가 마리우스를 향해 총을 쏘려할 때 에포닌은 마리우스를 대신해 총을 맞았다. 에포닌은 죽어가면서 마리우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코제트가 마리우스에게 남긴 편지를 전했다. 에포닌은 마리우스에게 자신이 죽은 뒤 이마에 키스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에포닌이 죽자 마리우스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