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초(延齡草, Trillium kamtschaticum)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의 중부 이북 산지의 개울가 응달진 곳에 서식한다.[1]

연령초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외떡잎식물군
목: 백합목
과: 여로과
속: 연영초속
종: 연영초
학명
Trillium kamtschaticum
Pall. ex Miyabe 1890

특징 편집

원줄기는 1~3개가 15~30cm로 자라며, 줄기 끝에 3매의 잎이 돌려난다. 잎은 잎자루가 없고 둥그스름한데 끝이 뾰족하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땅속 깊이 들어가 잔뿌리를 내린다. 꽃은 5~6월에 윤생한 잎 중앙에서 하나의 꽃대가 올라와 끝에 한 송이의 흰 꽃이 핀다. 때로는 붉은 꽃이 피기도 한다.

이용 편집

식물 전체를 약(위장약)으로 사용하고, 화분이나 화단에 심어 관상한다. 약으로 썼을 때 수명을 연장하는 풀이라는 뜻에서 연령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재배와 관리 편집

점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반그늘을 좋아한다. 화분에 심을 때는 통기성이 좋고 배수가 잘 되도록 산모래에 30퍼센트의 부엽토나 시판 배양토를 섞어 사용한다. 2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하는데 10월말 이전에 작업을 끝낸다. 뿌리 줄기를 잘라 포기나누기를 하는데, 포기가 잘 늘어나지는 않는다. 씨 뿌린 후 2년이 지나야 모습을 보이고도 생육이 느려 꽃이 피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린다. 일본에서는 자생종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외국종이 도입되어 다양한 꽃색의 연령초를 재배하고 있다.

각주 편집

  1. 윤경은, 한국식물화가협회 (2012년 9월 11일). 《세밀화로 보는 한국의 야생화》. 김영사. 141쪽.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