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 (永同 新項里 石造如來三尊立像)은 충청북도 영동군 옛 석은사 터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의 석불입상이다.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
(永同 新項里 石造如來三尊立像)
(Stone Standing Buddha Triad in Sinhang-ri, Yeongdong)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984호
(1989년 4월 15일[1] 지정)
수량1구
시대남북국 시대
소유국유
위치
영동 신항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영동 신항리
영동 신항리
영동 신항리(대한민국)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용산면 서신항길 135-8 (신항리)
좌표북위 36° 15′ 46″ 동경 127° 49′ 02″ / 북위 36.26278° 동경 127.81722°  / 36.26278; 127.81722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1989년 4월 1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984호 영동신항리삼존불입상(永同新項里三尊佛立像)으로 지정[1]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2]

개요 편집

옛 석은사지에 세워진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입상으로 현재 기와지붕만을 씌운 누각 안에 서 있다. 직사각형의 네모나고 평평한 돌에 새겨진 이 불상은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입상이 배치된 삼존불(三尊佛) 형식을 이루고 있다.

본존불은 민머리 위에 작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둥근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두꺼운 옷은 가슴에서 U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그 사이에는 ▽형 모양의 띠매듭이 있다. 옷주름선은 오른손 아래에서 3가닥의 음각선을 이루며 흘러내리고 있다. 양쪽의 보살상은 각각 손으로 물건을 감싸 잡거나 합장한 자세이다.

반듯하면서도 단아한 어깨와 중후한 체구 등 신체 각 부분에서 옛 형식이 나타나는 이 삼존불상은 태안마애삼존불상 등과 함께 7세기 석불상을 계승한 것으로 7세기 후반 내지 8세기 초의 작품으로 크게 주목된다.

현지 안내문 편집

한글 설명 편집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
永同 新項里 石造如來三尊立像
보물 제984호

영동 신항리 석조여래삼존입상은 원래 석은사 터에 있는 것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다. 신항리 마을 입구 언덕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네모난 돌 앞면에 새긴 통일 신라 시대의 불상이다.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 입상이 배치된 삼존 형식이다.

본존불은 얼굴이 둥글고, 입술 윤곽이 뚜렷하며 콧날이 오뚝하다. 두 귀는 짧고 목이 긴 편이며 삼도(三道)*는 없다. 윗부분이 둥글고 두 겹으로 된 광배의 안쪽에는 연꽃무늬가 있고, 밖에는 꿴 구슬 무늬가 이어져 있다.
* 삼도(三道): 불상 목에 새겨진 세 개의 주름

이 삼존불은 7세기 석불상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어깨가 반듯하고 체구가 중후하며, 신체 각 부분에서 옛 형식이 나타나 있다.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문 설명 편집

Stone Standing Buddha Triad in Sinhang-ri, Yeongdong
Treasure No. 984

The Standing Stone Buddha Triad in Sinhang-ri, Yeongdong, which was originally built in the Seokeunsa Temple site, was moved to this place. Looking southward from the hill at the entrance of the Singhang-ri village, the image, carved on the square stone surface, is a Buddha image from the Unified Silla period. In this triad image, Buddha is at the center with Bodhisattvas standing on its right and left sides.

The Buddha has a round face, a distinctive lip contour, and a sharp nose. The two ears are short, and the neck is long, with no sign of the Three Holy Paths*. Carved inside the round, two-layered halo at the top of the image are lotus flower patterns, with its outside decorated with threaded bead patterns.

Having inherited the 7th-century stone Buddha image style, this Buddha Triad features straight shoulders, bulky physique, and early time-style bodily parts. This work, presumably from the second half of the 7th century to the early 8th century, draws great attention.

각주 편집

  1. 문화공보부고시제758호, 《국보및보물지정》, 문화공보부장관, 대한민국 관보 제11206호, 10-11쪽, 1989-04-15
  2. 문화재청고시제2010-89호(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 제17328호 / 관보(정호) / 발행일 : 2010. 8. 25. / 63 페이지 / 1.2MB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