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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기(英雄記)》 또는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는 후한 말 군벌들의 사적을 기록한 책으로, 저자는 왕찬(王粲)이다. 일찍 소실되었기 때문에, (明)의 왕세정(王世貞)이 일문을 모아 집본을 편찬하였다.

성립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연대가 명확한 것 중에는 건안(建安) 13년(208년)의 기사가 최근의 것으로[1] 이 사건 이후 왕찬이 사망한 건안 22년(217년) 사이일 것으로 보인다.

수서(隨書)》 경적지(經籍志)에 "漢末英雄記八卷王粲撰、殘缺。梁有十卷。"[2]이라는 구절이 보이며, 《구당서(舊唐書)》 경적지에는 "漢末英雄記十卷王粲等撰。"[3]이라는 구절이 보인다. 이 《한말영웅기》가 곧 《영웅기》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말(漢末)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에 고찰한 기록이 보인다.[4]

각주편집

  1. 태평어람(太平御覽)》 권771에 인용. 조조(曹操)가 뗏목을 만들어 장강(長江)을 건너려다 주유(周瑜)의 화공으로 실패하였다는 내용이다.
  2. "한말영웅기 8권, 지은이 왕찬. 산실되었다. (梁) 때에는 10권이었다."
  3. "한말영웅기 10권, 지은이 왕찬 外."
  4. "생각컨대, 왕찬은 후한의 건안 연간에 죽었다. 후한의 천명이 멸망의 조짐을 보였다고는 하나, 아직 제위는 (魏)로 옮겨지지는 않았었다. 서명에 '한말'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리가 없으며 후세에 어떤 사람이 추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왕찬이 《종군시(從軍詩)》에서 조조를 '성군(聖君)'이라고 칭송한 것을 생각해 보면, 위를 새로운 왕조인 것으로 간주한 것으로 보이니 마냥 수상하게만은 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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