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본
영인본(影印本)이란 원본(原本;底本)을 사진 촬영해, 그것을 원판으로 하여 과학적 방법으로 복제한 책을 말하며 경인본(景印本)이라고도 한다. 저본(底本)[1]이 쓰인 당시의 그림이나 문자를 그대로 참조할 수가 있고, 복제에 의한 새로운 오식(誤植)이나 개서(改書)가 생길 우려가 없기 때문에, 연구용 자료로 사용된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7/7e/Photocopying_kserokopiarka.jpg/220px-Photocopying_kserokopiarka.jpg)
원래는 중국의 인쇄 용어였으나 영인본 출간이 활발해짐에 따라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원본의 문자 모형을 정확하게 대량으로 다시 만들 수 있어 영사(影寫), 복각(覆刻)보다 우수한 근대적 복제 방법이다. 희소한 고서(古書)를 학술 연구용으로 복제하기 위해서 상하이의 상무인서관(商務印書館)이 1919년부터 도입하였으며 한국에서도 이 방식이 차츰 보급되었다.
영인본에는 주로 콜로타이프(collotype) 인쇄와 오프셋 인쇄(offset printing)를 사용한다. 전자는 정교한 완성품이 돋보이며, 후자는 값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현재는 오프셋 인쇄를 많이 사용한다. 그 밖에도 사진동판(寫眞銅版), 사진석판(寫眞石版)을 사용하기도 한다.
각주
편집- ↑ 문서의 초고 또는 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