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 레티쿨라툼

오푸스 레티쿨라툼(라틴어: Opus reticulatum, 다른 말로 오푸스 레티콜라타, 그물눈 쌓기)라고 하는 것은 로마 건축 분야에 이용된 벽돌 쌓기의 한 형태이다. 로마 사람들은 오푸스 캐멘티시움 코어를 둘러싸면서 다이아몬드 모양의 용결응회암 벽돌을 쌓아 오푸스 레티쿨라툼을 만들었다.[1] 다이아몬드 모양의 용결응회암 벽돌은 각도 45도 (π/4)를 이루며, 시멘트 코어에 부착되었다. 정사각형 베이스는 대각선 패턴을 만들어냈다. 모르타르 선들은 그물을 닮은 패턴을 만들어냈다. "레티쿨라툼"이란 라틴어로 "그물"을 뜻한다. "오푸스"란 기술 작업을 뜻한다.

고대 로마의 황제 하드리아누스2세기 전반 거처로 삼았던 하드리아누스의 빌라 외벽에 사용된 오푸스 레티쿨라툼.

이 건축 기술은 기원전 1세기 초반에 사용되었다. 오푸스 라테리시움이 나오기까지 매우 흔히 쓰였다.[1]

오푸스 레티쿨라툼은 루첼라이 궁전(Rucellai Palace) 건축에 사용되었다. 오푸스 레티쿨라툼의 건축 기술은 로마 제국이 멸망 시 전수자 없이 소멸하였다. 기술이 이어지지 않았다. 오푸스 레티쿨라툼은 르네상스 시대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가 고고학적인 수단을 통해 재발굴해낸 것이다.


각주 편집

  1. Roth, Leland M. (1993). 《Understanding Architecture: Its Elements, History and Meaning》 Fir판. Boulder, CO: Westview Press. 222쪽. ISBN 0-06-430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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