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바라지 골목

옥바라지 골목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 46번지 일대에 있었던 골목이다. 서대문 형무소 및 그 후신인 서울구치소의 수감자들을 옥바라지 하기위해 가족들이 머물렀다. 20세기초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1987년에 서울구치소가 의왕시로 이전할 때까지 발전하였으나, 그 후 점점 쇠락해갔다. 2016년 10월, 무악2구역 재개발사업에 따라 골목 전체가 철거되어[1]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역사편집

일제강점기 및 그 이전편집

1908년 의병 및 애국지사들을 수감하기 위해 경성감옥(1912년 이후 서대문형무소)이 건축되면서, 그들을 옥바라지 하기 위해 가족들이 서대문형무소 근처에 모여서 숙식을 해결한 것이 기원으로 여겨진다.[2]

광복 이후편집

광복 이후에는 주로 4.19 혁명5·16 군사정변 관련 시국사범들을 가족들이 옥바라지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1975년 4월 9일,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8명에 사형이 집행될 때, 그 가족들도 이 골목에서 머물렀으며, 그 날 통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1967년에 서대문형무소가 서울구치소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주로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의 가족들이 머물렀다.[2]

서울구치소 이전 이후편집

1987년에 서울구치소가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수감자 가족들이 찾지 않는 옥바라지 골목은 서서히 쇠락해가게 된다.[2]

재개발사업 추진 논란과 철거편집

2006년 3월 23일, 서울특별시고시 제2006-97호로 옥바라지 골목이 무악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3]으로 지정되었다.

2016년 10월, 최종 철거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1]

출처편집

  1. 김성배 기자 (2016년 10월 12일). '옥바라지골목' 롯데캐슬 분양 연기”. 《내일신문》. 2016년 12월 4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2. 박은선 리슨투더시티 기획자; 박승화 기자(사진) (2016년 2월 25일). “옥바라지 골목, 백년사가 사라진다”. 《한겨례21》. 2016년 12월 4일에 확인함. 
  3. 종로구청장 (2011년 10월 28일). “무악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지형도면 고시”.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종로구 도시관리국 주택과. 2016년 12월 4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