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 ? ~ 258년)은 중국 삼국 시대 동오의 무장이다.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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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 2년(257), 조위의 장군 제갈탄사마소의 반역의 음모에 반발하여 수춘(壽春)에서 모반을 일으키고 동오에 장사(長史) 오강과 아들 제갈정을 인질로 보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전역 · 전단 · 주이 · 당자 · 문흠 등과 함께 3만 명의 원군을 이끌고 수춘으로 출정하였다. 그러나 전역과 전단은 종회의 이간책에 빠져 조위에 투항하였고, 주이는 손침에게 죽었다.

태평 3년(258), 사마소가 수춘성을 공격하니 당자와 왕조(王祚) 등도 투항하였다. 문흠이 제갈탄에게 처형당한 뒤 아들 문앙이 위나라에 투항하자, 군사들이 크게 동요하였다. 사마소는 다시 수춘성을 공격하여 함락시켰고, 제갈탄은 대장군사마(大將軍司馬) 호분의 병사에게 죽었다. 이때 우전은

대장부가 주군의 명을 받아 군세를 이끌고 남을 도우러 갔는데 이기지 못하고 적에게 포박당하는 처지가 되다니, 나는 그럴 수 없다.

라고 말하고는 투구를 벗고 적진에 뛰어들어가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