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상천리 통도사 국장생 석표

울주 상천리 통도사 국장생 석표(蔚州 象川里 通度寺 國長生 石標)는 통도사의 북쪽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절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절 주변에 세우는 석표이다. 1997년 10월 9일 울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2호 상천리 국장생 석표로 지정되었으나, 2014년 11월 6일 "울주 상천리 통도사 국장생 석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1]

울주 상천리 통도사 국장생 석표
(蔚州 象川里 通度寺 國長生 石標)
대한민국 울산광역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2호
(1997년 10월 9일 지정)
수량1기
위치
울산 울주군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울산 울주군
울산 울주군
울산 울주군(대한민국)
주소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상천리 산37-15번지
좌표북위 35° 31′ 15″ 동경 129° 6′ 36″ / 북위 35.52083° 동경 129.11000°  / 35.52083; 129.11000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이 돌비석은 통도사(通度寺)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운 장생(長生 혹은 長牲)으로서 ‘장승’이라고도 한다. 장생은 수호신, 이정표, 경계표 등의 역할을 하며, 풍수지리설과 함께 민속신앙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장생은 경계 표시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국장생’이라고 한 것은 국가의 명에 의해 건립된 장생이라는 뜻이다.

통도사의 장생표는 7기였으나 1085년(선종 2) 통도사에서 호부에 보고하여 12기를 다시 세웠으며, 그 땅이 사방 둘레가 47,000보 가량이라고 전한다. 현재까지 울주군 상남면 상천리와 양산 하북면 백록리에 위치한 국장생 석표 2기가 남아있다.

상천리 국장생 석표는 길다란 자연석의 앞면을 깎아 글자를 새기고, 그 자연석을 세웠는데, 윗부분이 잘려나가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다.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은 높이 1.2m, 너비 62cm 정도이다.

앞면에 오목하게 새겨진 글자는 이두문(吏讀文)이다. 훼손이 심해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대체로 이 국장생은 1085년 5월에 상소한 대로 세우라는 나라의 명령에 따라 그 해 12월에 세웠다는 내용이 남아 있다.

명칭 변경 편집

통도사의 국장생 석표는 사역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한 표석으로 12기를 제작하였다고 하나 현재 2기가 확인되고 있다.[1]

보물 제74호로 지정된 《양산 통도사 국장생 석표》는 현 소재지 명칭을 따서 명명되었다.[1]

해당 문화재인 상천리 국장생 석표도 통도사의 사역을 나타내는 표석이며 원문을 통해 ‘상천리’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1]

두 석표는 동일한 성격의 것이지만 다른 곳에 위치하여 혼용할 우려가 있고, 또한 통도사는 '양산 통도사'로 통칭되기 때문에 구별을 위해 행정구역 명칭인 '상천리'를 등재하여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1]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울산광역시 고시 제2014 - 234호, 《울산광역시 문화재 명칭 변경 고시 및 문화재 지정 예고》, 울산광역시장, 2014-11-06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