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든클라이프 탑

워든클라이프 탑(Wardenclyffe Tower)은 니콜라 테슬라가 1901년 뉴욕주 쇼어햄에 세운 실험적인 무선송신시설이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대서양을 건너 영국에까지 전신, 전화, 심지어 오늘날의 팩시밀리에 해당할 화상 전송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다. 또한 이 장치로 무선 전력 전송도 시도하려 했으나 후원자 J. P. 모건이 거부하여 무산되었다. 모건이 후원한 뒤 더 이상의 후원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1906년 테슬라가 프로젝트를 포기하면서 탑도 버려졌다. 이후 폐허로 남아 있다가 테슬라의 빚을 갚기 위해 건물 전체가 고철 처리되어 1917년 파괴되었다.

1904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