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봉산동 당간지주

원주 봉산동 당간지주(原州 鳳山洞 幢竿支株)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봉산동에 있는 고려시대당간지주이다. 1976년 6월 17일 강원도의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원주 봉산동 당간지주
(原州 鳳山洞 幢竿支株)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49호
(1976년 6월 17일 지정)
시대고려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봉산동 1146-1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는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다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시켜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원주시 봉산동 내천 옆에 자리한 이 당간지주는 원래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내에 서 있던 것이라 한다.

기단부(基壇部)가 땅에 묻혀 있어 그 모양을 알 수 없으며, 좌우 두 기둥과 기둥사이의 당간받침돌만이 남아있다. 자연돌로 만든 당간받침돌은 양끝을 기둥밑부분이 들어갈 수 있도록 파낸 후 기둥을 끼웠고, 그 윗면에는 가운데에 동그랗게 테를 돌린 후 깃대를 끼워 세울수 있도록 구멍을 파 놓았다. 양 기둥은 직사각형이나 위로 오를수록 차츰 좁아져 맨끝은 뾰족하게 모아진 형태이다.

각 부분에서 날카로운 부분을 다듬어 부드러운 모습을 나타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세워진 시기는 대체적으로 정교한 꾸밈이 없었던 고려시대로 여겨진다. 1910년 ‘한일합방’당시 기둥 한쪽이 파손되어 1980년 4월 복원해 놓았다.

사진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