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알찬 글/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과 쓰나미의 발생 구조

2011년 3월 11일 본진부터 3월 14일까지 일어난 여진의 위치를 기록한 지도.
2011년 3월 11일 본진부터 3월 14일까지 일어난 여진의 위치를 기록한 지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과 쓰나미의 발생 구조 문서에서는 2011년 3월 11일 일어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및 이 지진으로 일어난 지진 해일이 일어난 원인과 그 발생 구조에 대해 설명한다.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은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JST) 미야기 현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다. 진원 깊이는 약 24km이며, 지진이 발산한 에너지 크기인 릭터 규모는 Mw9.0-9.1로 일본 국내에서 관측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세계적으로 봐도 1900년 이후 일어난 지진 중 1960년 발디비아 지진, 1964년 알래스카 지진,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에 이어 1952년 세베로쿠릴스크 지진과 같은 규모의 초거대지진이다.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은 동북일본이 얹혀진 대륙지각이 일본 해구에서 가라앉고 있는 태평양 판에 끌려가 생긴 변형이 한꺼번에 방출되면서 생긴 태평양 판 얕은 곳에서 일어난 판 경계형 지진이다. 진원 지역이 되는 단층 영역은 가로 150-200km, 세로 400-500km이나 다른 규모 M9급 지진에 비해서는 미끄러진 단층 크기가 작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