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좋은 글/익선동

익선동(益善洞)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의 중앙에 위치한 법정동이다. 북쪽으로 운니동, 남쪽으로 돈의동, 서쪽으로 낙원동, 동쪽으로 와룡동과 묘동과 접한다. 인근에 삼일대로돈화문로, 지하철 종로3가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관내에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와 우리소리 도서관 등의 시설이 있다. 2020년 인구는 1천 명 안팎이다.

익선동은 북촌이나 서촌보다 이른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마을로 유명하며,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집단 지구로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판소리를 공연하는 여자 명창들을 비롯하여 많은 예술인이 살았고, 해방 이후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공존하였다. 한때 요정 관광이 성행하였다가 쇠락한 익선동은 20세기 후반부터는 성소수자들의 보금자리가 된 곳이기도 하고, 2010년대 중반부터는 관광 명소가 된 동네이기도 하다. 2010년대 후반부터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으면서 동네 모습이 급격히 바뀌고 있으며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잃어간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