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ashow: 예전에는 그냥 내용을 읽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링크 정도는 달 수 있게 되었다. (웃음)
Motoko C. K.: 링크를 달 수 있는 건 대단한 발전이다. 링크를 이해했다는 건 위키 문법을 거의 다 이해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웃음)
2. 판타시아 에디터톤 참가 전에 위키백과가 커뮤니티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borashow: 알고는 있었지만 알게 된 것은 3~4년 전으로 얼마되지 않았다. 그전에는 그저 추상적으로 “모두가 집단지성으로 편집하는 백과사전이다” 정도만 알고 있었다. 지미 웨일스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취재를 위해 커뮤니티 미팅에 참가해서 위키백과 편집자들을 만나고 비로소 커뮤니티의 존재를 확인했다.
Motoko C. K.: 위키백과를 자주 보면 가끔 지미 웨일스를 단독으로 인터뷰하는 것과 같은 대박을 건질 수 있다. (웃음)
Dynamicwork: 75% 정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25%는 30명 정도의 신규 편집자가 참여한 것, 25%는 50여개의 문서가 만들어진 것, 25%는 편집자들이 위키 문법, 편집 방법을 잘 이해해 준 것 등의 기타 이유이다.
jjw: 과거에 상당한 기간 동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위키백과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었지만 그 분들이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결국 편집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에 판타시아 에디터톤에 참가한 사용자들은 젊은 사람이 많았고 컴퓨터 사용이 상대적으로 능숙했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2. 판타시아 에디터톤에서 숙련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편집자가 느낄 수 있는 것과 다른 즐거움은 무엇인지?
jjw: 위키백과 사용자들은 대부분 설명하길 좋아하기 때문에 에디터톤에 참가하여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Dynamicwork: 활동을 중단했던 사용자에게도 에디터톤 참가가 위키백과에 복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