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중립이란?

보통 사람들은 '중립' 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매우 헷갈려 합니다. 중립은 사실 매~우 애매모한 단어입니다. 마이클 센델이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썼는것과 같이 '중립이란 무엇인가? 과연 존재할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이 수필에서 확실하게 못 박을건 기계적인 중립은 없다 입니다. 이에 대해서 사회과학쪽 이야기를 들고와야 하겠네요.

사회과학은 인간을 연구하는 과학입니다. 자연과학과 같은 과학적 방법론을 쓰나 문제는 인간이 만들죠.

사회과학적 용어중에 Bias(한국어론 선입견, 편향, 편중)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연구자는 아무리 자신이 연구하는 상황을 과학적 방법론으로 최대한 중립적으로 쓰려고 하지만, 이 Bias에서 절대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도 이미 자신이 연구하는 대상에 잡혀 있으며, 그리고 그 대상이 아닐지라도 개개인의 삶에 대한 경험들로 생긴 Bias란 이중 함정이 놓여있기 때문이죠.

이런 편향으로 인해 사람과의 사람간엔 '기계적인 중립'을 할수 없습니다. 단 기계적인 중립이 가능한 한가지 방법이 있긴합니다. 바로 그 상황에 끼이지 않는다 입니다.

즉 아무리 중간에서 중립적인 태도로 행동한다 하지만, 정작 중립적인 태도에 자신의 편향이 섞일수 밖에 없고 이로인해서 '기계적이고 완전한 중립'은 헛소리가 됩니다.

자, 여기까지 보셨으면 '야 임마 중립이라면서 중립을 까고 있냐?! 그리고 중립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있잖아?! 관리자 놈이 중립에 대해서 몰라?!'이라고 질문 하실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중립에 대한 방법은 두 사람의 Bias를 자신의 Bias로 '이해하고 두 사람의 Bias를 인정'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모르면 둘중 한쪽편에 서서 '야 난 중립이다~' 하는 바보짓과 실수를 저지를수 있습니다. 아님 쭈욱 평행선을 타서 감정적인 골을 더 만들던가요.

즉, '내가 말하는 사람은 나와 똑같은 환경에 자란게 아니고, 이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았기에 보는 관점이 다르다. 내 Bias로 보기엔 매우 언짢지만, 이들의 Bias를 이해하려고 해야 하고, 또한 중앙에 선 자신의 Bias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엔 100%가 없고, 사회과학은 동일 현상이라도 갖고 있는 Bias에 대해서 다른 논문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그 논문을 쓰기위해 엄청난 중립조건이 존재하는데도 말이죠. 사회과학에선 이런 Bias의 함정을 귀에 못이 박히게 강조합니다.

그러니, '기계적인 중립'을 취할려면 아예 끼여들질 마시고, 중립적인 관점으로 보려면 두 입장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게 두 사용자간의 입장차를 줄이는 Non-Zero Sum 입니다. 이쪽이 불리해서 한쪽에 붙는건 중립이 아닙니다. 중립이라는 명분하에 편을 들고 있는 행동이나 다름없지만 '자신은 중립을 서고 있단' 한같 잘난 생각에 지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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