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소식지/인터뷰/2021년 7월

아래는 7월 24일에 위키탐방 행사 중 진행된 탐방 게릴라 방송에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가평 현등사에서 AshleyQueens님, 여주 신륵사에서 Twotwo2019님과 원격 인터뷰를 진행하고, 두 문화유산을 함께 탐방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진행
이강철 매니저
인터뷰 응답
사용자:AshleyQueens, 사용자:Twotwo2019


AshleyQueens님과 가평군 현등사에서 진행된 인터뷰


WMKR : 안녕하세요. AshleyQueen님, 지금 탐방 중인 장소는 어디인가요?

AshleyQueens : 저는 가평 현등사에 나와 있습니다. 자차로 이동했고요. 차가 막혀서 도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WMKR : 위키백과 초심자이신데, 어떻게 위키탐방을 알고 지원하시게 되셨나요? 본인이 탐방자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shleyQueens : 가끔 궁금한게 있을 때, 위키백과 등을 찾아보는 편이고요. 오랜만에 궁금한게 있어서 위키백과에 들어왔는데 메인 페이지에 위키탐방 관련한 안내 글이 있어서 우연치 않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정된 것은 정성스럽게 글을 쓴게 첫번째 요인이었던 것 같고요. 가장 큰 요인은 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위키백과에 되게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어서 좋았는데 사진을 찍는 입장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이 많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부분이 어필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WMKR: 지난 주말에 초심자 교육을 받으셨습니다. 어떤 내용을 배우셨고, 위키백과 편집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바뀌셨나요?

AshleyQueens :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편집 방법, 사진 업로드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위키백과 편집이 어려운 내용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누구나 접근할 수 있을거라고 굳이 배워야하나 했었는데 막상 강의를 듣고나니 생각보다 UI 자체가 간단하게 되어있지 않아서 배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UI나 로직 자체가 메모장처럼 아무나 편집할 수 있다기보다 진실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람들이 편집을 하도록 된 그런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진 업로드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정형화된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내가 아는 정보를 많이 집어넣는게 중요해 보였습니다. 포맷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순이라던가 단어를 통해서 정보를 전달해야할 지 혹은 사진 업로드를 해야할 지 고민했습니다.


WMKR : 랜덤박스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가평을 연속으로 고르신 이유는 무엇이셨습니까?

AshleyQueens : 어디가 되었던 간에 가평이라는 지역은 벗어나지 않을터라 특별하게 부담은 없었고, 사찰 혹은 문화재 위주로 나올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다녔던 국내여행과는 다른 특별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가평은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여름에 무조건 놀러가게 되는 1순위 여행지인데, 저는 국내여행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고, 그러다보니 가평이라는 흔한 진부한 여행지 일 수 있는 이 장소가 저에게는 언젠가는 한 번 가야하는 미션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가평을 가게되면 집중해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오자는 생각에 가평 두 개를 선택하였습니다. 아직 탐방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가평은 접근성이 나쁘지도 않고, 오는 길에 너무 아름다운 것들이 많아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WMKR : 탐방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shleyQueens : 현등사가 생각보다 되게 높은 운악산 중턱에 있는데, 이정도로 높은산 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운악산 중턱인 현등사까지 차로 올라올 수 있는지 모르고, 걸어올라왔는데 죽을뻔 했습니다. 위키백과에 현등사 입구까지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적어서 다른 분들이 수고로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WMKR: 현등사처럼 위키탐방에서는 야외에서 피사체를 촬영할 일이 많은데요. 야외에서 사진 찍을 때, 이러면 좋겠다 하는 팁이 있으신가요.

AshleyQueens : 촬영할 때 중요한 것은 피사체에 대한 애정인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수평 수직을 맞추는게 사진의 60%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사진을 찍을 때, 특히 건축사진 같은 경우 수평 수직을 잘 맞추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그 다음은 조리개 값인데 빛을 얼마나 받아들일까에 대한 수치라고 보면 됩니다. 조리개 값이 낮아질수록 피사계 심도라고 하는 포커스를 맞춰주는 깊이가 옅어집니다. 건축 사진 같은 경우에는 많은 면적에 포커싱이 맞추어질 수 있도록 조리개 값을 6이상으로 해주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삼각대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wotwo2019님과 여주시 신륵사에서 진행된 인터뷰


WMKR : Twotwo2019님, 안녕하세요. 지금 어디 계신가요?

Twotwo2019 : 안녕하세요. 저는 여주 신륵사 안에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 차를 타고 탐방 중입니다.


WMKR : 오늘은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탐방하고 계시나요?

Twotwo2019 : 오전에는 이천의 사진 찍는 코스를 모두 방문하고, 점심식사 후 여주로 넘어와서 강 건너편의 영월공원을 갔다가 다시 강을 건너서 신륵사까지 왔습니다.


WMKR :이번에 흥미롭게도 첫번째 랜덤박스를 다른 분들이 선택하지 않은 이천으로 뽑으셨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Twotwo2019 : 다른 분들이 다들 가평을 선택하시고, 여주를 선택하시기에 다른 사람들이 안해봤던 것을 고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WMKR : 이천과 여주에서 하나씩 골라서 랜덤박스를 개봉하셨는데요. 개봉 결과에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Twotwo2019 : 여주는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이천은 등산을 해야하는 문화재가 있었고 도보 3~4분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주말에 한꺼번에 탐방하려고 나왔거든요. 다들 붙어있으니까 괜찮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영월암이 함정이었습니다.


WMKR : 이번에 이천과 여주를 한번에 탐방하셨는데요. 도시에서 각각 추천하고 싶은 탐방장소는 어디가 있을까요.

Twotwo2019 : 제가 탐방한 곳들은 점을 찍어보니까 다 삼각형으로 코스가 돌군요. 일단 이 곳 한강을 끼고 있는 영월공원이나 신륵사가 한 번에 두 개를 볼 수 있고, 강을 건너서 서로 바라보면 더 괜찮은 자연풍광이었습니다. 이천은 영월암을 추천하기는 양심상 그렇고요. 산 아래에 있는 설봉공원의 호수를 추천합니다.


WMKR : 지금 계신 신륵사에서는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Twotwo2019 : 평지에 있고 바로 옆에 한강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강을 바라볼 수 있게 조경이 되어 있어서 문화재를 바라보는 것 외에도 경치를 같이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다는 것, 문화유산과 자연풍광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