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이 조금 이르게 왔습니다. 겨울은 점점 짧아지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기후 변화 탓이겠지요. 없는 살림에는 따스한 겨울이 더 낫다고 하지만, 이렇게 계속 가다보면 우리 생활이 어떻게 바뀔 지 걱정이 듭니다.
지난 석달 사이 우리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통신사 IP로 접속하는 사용자를 어찌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반달 행위의 대다수가 이 경로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고 토론 결과 통신사 IP의 접속은 지금과 같이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기고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위키백과 탑뷰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 번에 눈에 띄는 것은 영화 서울의 봄, AFC 아시안컵 등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역사와 관련한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하면 그에 따라 추가적인 정보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에 맞추어 고려 에디터톤과 같은 역사 관련 에디터톤이 진행되었습니다.
새로 관리자가 되신 용인 학생님의 파란만장 위키생활 이야기도 싣습니다. 원래 관리자가 되시기 이전에 원고를 받았다가 가장 최근의 일을 반영하여 원고를 조금 더 추가로 가필하셨습니다. 위키백과에는 어려서부터 참여하여 오랫동안 활동하는 사용자가 꽤 있습니다. 용인 학생님도 아무쪼록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신 YellowTurtle9님의 인터뷰도 싣습니다. 새롭게 참여한 사용자가 어떻게 열성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지에 대한 교과서적인 답안은 아무래도 커뮤니티의 우호적인 분위기와 소통일 것입니다. 옐로우 터틀님도 이 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많은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