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채닝(William Ellery Channing, 1780년 4월 7일 ~ 1842년 10월 2일)은 19세기 초반에 활동하였던 미국의 대표적인 유니테리언주의 설교자이다. 그의 설교는 당대에 가장 유니테리언을 잘 설명한 자유주의 신학자였다. 그의 사상은 초월주의에 영향을 미쳤고, 그의 설교는 미국의 유니테리언주의의 설립에 가장 큰 공헌을 하였다. 후에 유니버설리스트와 합병을 하여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스트로 명칭을 바꾸게 된다.

윌리엄 엘러리 채닝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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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채닝은 보스톤에 있는 페더럴 스트리트 교회의 목사로 부임하였다. 거기서 그는 웅변술이 뛰어난 설교자이며 기독교인 다운 특징과 영력을 소유한 인물로 평가되었다.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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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리안주의자였으며, 그리스도의 사람됨에 대해서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았으므로, 단지 삼위일체론을 부인하였다.[1] 그는 "핵심적으로 동일 (essential sameness)"이란 교리를 강조하였는 데, 이것은 하나님과 사람이 본질적으로 거의 똑같지만 몇몇 가지에서만 정도의 차이만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람의 선함이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이다.[2] 그로 인해,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사람의 영혼으로부터 유추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에게 영향을 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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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닝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저서는 프랜시스 허치슨이 쓴 <도덕 감각에 관한 논문>이었다. 그 책은 그가 유니테리언의 핵심교리인 사람의 선함과 '이익이 없는 호의'의 개념을 갖도록 하였다.[3]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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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uklick, Bruce (1985). 〈The Rise of Religious Liberalism〉. 《Churchmen and philosophers : from Jonathan Edwards to John Dewey》. New Haven: Yale University Press. 84쪽. ISBN 0-300-03269-2. 
  2. Flower, Elizabeth. 《A History of Philosophy in America》. Capricorn Books. 406쪽. 
  3. Ahlstrom, Sydney E. (1955년 9월). “The Scottish Philosophy and American Theology”. 《Church History》 24 (3): 257–272. doi:10.2307/3162115. ISSN 0009-640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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