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환
유세환(劉世煥, 1876년 ~ 1917년)은 대한제국 시절의 약제관이자, 유일한 약학자이다. 그는 또한 한국 최초의 약사이자 약학자이고, 약국을 개업한 약사이기도 하다.[1]
생애 편집
1893년(고종 30년) 관립 일본어 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한 뒤, 1897년 일본으로 건너가 1900년 일본 동경 약학교(東京藥學校)를 마쳤다. 그해 동경의과대학 선과에 입학하여 1902년 졸업하여 귀국하였다.[2][3]
1903년(광무 7) 내부광제원위원(內部廣濟院委員)으로 관직을 시작하였다. 1904년 7월 철도원주사(鐵道院主事) 판임 6등 및 의학교 주임교관 주임 6등에 임명되었으며, 유행병예방위원, 육군의 이등 약제관이 되었다가 1906년 일등 약제관으로 승진하였다. 1907년 대한의원 교관이 되었고, 1908년 대한의원 교수가 되었다.[1][2][3]
1910년 한일합방이 되자 모든 관직을 버리고 서울 종로3가에서 인수당 약국을 개업하였다.[1][4]
1917년 인수당을 개업한 지 7년 만에 죽었다. 영결식은 조선약학회에서 주축이 되어 훈련원 자리(오늘날 동대문운동장)에서 치러졌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