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병

일진회 부회장, 충청북도 관찰사

윤길병(尹吉炳, 1853년 ~ ?)은 조선 말기의 개화파 인물로 일진회 부회장을 지냈다. 일진회 초대 회장인 윤시병과 형제 사이이다.

생애 편집

1894년 동학에 동생인 윤시병과 함께 입문했다.[1] 윤시병이 1898년 만민공동회의 회장으로 선출될 때 함께 참여하였고, 1899년 독립협회에도 함께 가담하는 등 형제가 모두 개화파로 활동했다.

1904년 윤시병이 송병준과 공동으로 일진회를 조직했을 때는 평의원으로 참가했다가 후에 부회장이 되었다. 윤길병은 일진회를 처음 조직할 때 취지문을 쓰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1907년 송병준이 입각하면서 일진회 회원들은 이토 히로부미통감부에 의해 중용되었고, 윤길병은 충청북도 관찰사와 대한제국 중추원 찬의직을 맡았다. 이때 관직 배분에서 소외된 윤시병은 송병준과는 대립하는 관계가 되었다.

사후 편집

참고자료 편집

  • 반민족문제연구소 (1993년 2월 1일). 〈윤시병 : 만민공동 회장에서 일진회의 회장으로 변신 (김경택)〉. 《친일파 99인 1》. 서울: 돌베개. ISBN 978-89-7199-011-7. 

각주 편집

  1. 황현, 《매천야록》제4권 갑자년(1904, 고종 4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