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군이탁 백자음각묘지

윤산군이탁 백자음각묘지(輪山君李濯 白磁陰刻墓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화정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묘지이다. 2011년 1월 13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13호로 지정되었다.

윤산군이탁 백자음각묘지
(輪山君李濯 白磁陰刻墓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313호
(2011년 1월 13일 지정)
수량3점
시대조선시대
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8길 3 (평창동, 화정박물관)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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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종친(宗親)인 윤산군(輪山君) 이탁(李濯, 1462~1547)의 묘(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74번지 소재)에서 나온 묘지(墓誌)이다. 이탁은 세종의 손자이자 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 1419~1469)의 아들로 자(字)는 자광(子光)이다. 현재 의왕시 백운 저수지 동쪽의 북골에 있는 묘역에는 묘갈(墓碣)과 근래에 세운 비와 함께 상석(床石)ㆍ향로석(香爐石)ㆍ장명등(長明燈)ㆍ문인석(文人石)이 있다.

묘지는 총 3매로 직사각형의 순백자이고 앞․뒷면 모두 시유(施釉)되었다. 그러나 제3매의 시유상태는 고르지 못하다. 음각으로 묘지명(墓誌銘)을 새겨 넣었는데 서체(書體)는 해서체(楷書體)이다. 글은 입암(立巖) 민제인(閔齊仁, 1439~1549)이 가정(嘉靖)26년인 1547년(명종 2)에 지었는데, 그 내용은 묘주(墓主)인 윤산군(輪山君) 이탁의 이력과 품행, 몰년(沒年)과 장례에 관한 것이다. 뒷면은 묘지의 순서를 알려주는 ‘一’, ‘二’, ‘三’의 숫자를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이 묘지는 비록 도자사적으로 제작상태가 뛰어나지는 않으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윤산군 이탁에 대한 1차 사료(史料)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고, 현전하는 사례가 많지 않은 조선 전기 묘지일 뿐만 아니라 왕실 인사의 묘지라는 점에서도 가치가 높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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