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감(李敢, ? ~ 기원전 117년[1][2])은 전한 중기의 관료로, 농서군 성기현(成紀縣) 사람이다. 전장군 이광의 아들이다.

생애 편집

원수 2년(기원전 121년), 이광은 흉노 정벌에 나섰다. 이때 흉노의 좌현왕의 군세가 이광을 포위하였는데, 이감은 이광의 명령으로 기병 수십 명을 이끌고 적진을 돌파하고 돌아와서는 적들은 별 것 아니라고 말하며 병사들을 안심시켰다.

이광이 죽은 후, 이감은 뒤를 이어 낭중령이 되었다. 이광이 죽었을 때 이감은 곽거병에게 종군하여 공을 세웠는데, 이광이 죽은 것이 대장군 위청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그를 때렸다. 위청은 이 사실을 숨겼으나, 곽거병이 알아차리고는 이감을 쏘아 죽였다. 곽거병을 총애한 무제는 이감이 사슴뿔에 받혀 죽었다고 공표하고 사건을 덮었다.

출전 편집

전임
이광
전한낭중령
기원전 118년 ~ 기원전 117년[1][2]
후임
서자위

각주 편집

  1. 자치통감》 권20 호삼성음주 원수 6년조
  2. 호삼성은 한서 백관공경표에 이감이 의종과 같은 해에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자치통감에 주해를 달았는데, 한서의 현전 판본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