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스 (2004년 일본 영화)
《이노센스》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1995년 제작한 <공각기동대> 이후 내놓은 속편이다. 지난 1편에서 정보의 바다 속으로 사라진 쿠사나기 모토코, 혹은 소령의 뒤를 이어 바토와 토구사, 이시카와 등은 계속 공각기동대 활동을 한다. 바토와 토구사는 어느 날 섹서로이드가 사람을 살해한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기체 결함이 아님을 깨닫고, 그 섹서로이드를 제조한 회사의 본사를 방문하게 된다. 토구사가 건물 바깥에서 전뇌전을 통해 방호벽을 뚫으려고 시도할 즈음, 바토는 건물 내로 잡입하지만 사람을 향해 달려드는 섹서로이드 무리에 맞서 싸운다. 수로 밀어붙이는 섹서로이드를 상대로 점점 총알은 떨어져 가는데...
이노센스 イノセンス | |
---|---|
감독 | 오시이 마모루 |
각본 | 오시이 마모루 |
제작 | 이시카와 미츠히사 스즈키 도시오 |
음악 | 카와이 켄지 |
배급사 | 도호 |
개봉일 | 2004년 3월 6일 2004년 10월 8일 |
시간 | 100분 |
국가 | |
언어 | |
제작비 | $20,000,000 |
흥행수익 | $9,789,651 |
공각기동대 2편 <이노센스>는 전작의 심오하고 체계적인 세계관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때는 2030년, 세계 3,4차 대전이 일본을 휩쓸고 지나갔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상황에서 '전뇌'라는 획기적 기술이 발명되게 된다. '전뇌'는 인간의 뇌 속에 있는 신경, 기억을 데이터화시켜 기계화된 전뇌 속에 집어넣고 이어 '영혼'이라고 할 수 있는 '고스트'를 옮겨 인간을 네트워크화시키는 기술이다. 이 전뇌화와 함께 발명된 의체화, 즉 사이보그화는 인간을 네트워크와 기계문명의 일부분으로 규합시킨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이 사회의 모습 속에서 '고스트'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과 로봇이 다른 것은 무엇인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생명체의 기준이란 무엇인지를 놀라울정도로 자세히 묘사한다. 공자, 밀턴 등 다양한 철학자의 말을 인용함으로써 애니메이션의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1990년대의 <공각기동대>와는 차원이 다른 극도의 실제적인 그래픽을 구사해낸다. 이를 통해 <이노센스>는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작품성과는 별개의 문제로, 상업적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제작비가 1500만 달러 이상 투입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일본 영화계에 오시이 마모루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데는 성공하며, 감독은 본인의 스타일을 더욱 더 발전시키고 있다.
출연
편집주연
편집조연
편집기타
편집- 라인프로듀서: 미츠모토 류지
- 사운드디자인: 랜디 돔
- 미술: 타네다 요헤이
- 마케팅: 조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