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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릉(李陵, ? ~ 기원전 74년)은 전한 무제 때의 인물로, 전한흉노의 군인이다.

농서(隴西) 태생의 이릉은 젊은 시절부터 이사장군 이광리(李廣利)와 함께 흉노와의 전쟁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공을 세웠다.

한번은 이광리의 별동대를 지휘하여 흉노의 배후를 기습하였으나, 오히려 흉노에게 포위당했다. 이릉은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흉노에 항복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무제는 크게 노하여 이릉의 족속을 멸하였다. 이릉은 이 소식을 듣고 흉노에 완전히 투항하여 선우의 사위가 되어 흉노의 제후가 되었다.

이릉은 사마천(司馬遷)의 친구였는데, 이릉이 항복할 당시 사마천은 무제에게 이릉을 변호하다가 궁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