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교장 사은비

농은 이성구 교장 사은비(農隱 李聲九 校長 恩師碑)

사은비恩師碑

농은 이성구(1934.6.12~2006. 10.21) 선생님은 모범 교육자로 후학들이 사은을 기리기 위해 사은비를 근수하였다.


소 재 : 남양면 신왕1리 산23 기슭, 생가 우편

건립일 : 2003년 4월 27일(일)

건립자 : 사은비건립추진위원회

이 문 : 향토사학자 윤 경 수


선생님께서는 이곳 남양에서 태어나시어 예산농고 대전사범을 졸업하신후 교육에 꿈을 안고 고향이자 모교인 남양초등학교로 23세에 부임하시어 교직 43년을 재직하시는 동안 18년을 모교에서 근무하셨고 주로 5. 6학년 담임을 하시면서 지역사회발전에 초석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육.칠십년대 어려웠던 사회여건과 가정환경에도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랑과 애정으로 미래의 희망과 굼을 심어주시며 수천의 후학을 양성하셨다. 선생님께서는 개인의 소질계발과 특기적성 예체능 및 실과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시어 많은 영재와 사업가 공직자 영농인 예체능인 등을 배출하셨고 특히 도덕성을 실천하는 생활인이 되라고 강조하시면서 인생 교육에 수범을 보이시던 선생님께서 한평생을 교육에 헌신하시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으신 모범교육자로서 교육일생의 거룩함을 기리고자 제22회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이 사은비를 세워드립니다.

이천삼년 오원 십오일

글 : 44회 윤 경 수(농학사) 글씨 : 39회 우송 강 문 형(서예가)


사은비건립추진위원회

위 원 장 : 35회 권 오 학

부위원장 : 35회 정 순 철 37회 이 용 훈 40회 박 상 우 42회 최 병 학 44회 윤 경 수

위 원 : 155명


⃣ 제막식

이성구 교장을 위해 영산홍꽃 만발한 동산에서 중년의 제자들이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부르는 ‘스승의 은혜’ 노래가 청명화창한 일기와 화음(花音) 천지조화로 참석자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날 제막식에는 청양지역은 물론 서울, 대전, 광주 등에서 달려온 제자 80 여 명과 김시환 군수, 김광섭 전 충남교육청 초등국장, 최병학 군의원 등 기관장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위원장 44회 윤경수씨의 사회로 열렸다.

남양초 35회, 37회, 39회, 40회, 44회 졸업생들은 5년 전 부터 사은의 예를 갖추자는 의견을 모아오다 지난해 사은비를 세우기로 하고 성금을 모아 비를 제작해 이날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이다.

⃣ 사은비

이 사은비 비 제작을 위해 참여 제자들은 285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이 일을 중심적으로 추진했던 권오학, 정순철, 윤경수씨는 특별성금으로 제자상(110만원)을 만들었고 42회 제자들은 사은비를 세운 동산 주변의 조경을 맡아 하는 등 스승 존경에 나섰다.

사은비 앞에는 스승의 행적을 간단히 기록하고 뒷면에 제자들의 이름을 기록했으며 사은비 양 옆에 책가방을 맨 남녀 제자상을 세워 스승과 제자가 늘 함께하는 사제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

중년의 제자들이 부르는 ‘스승의 은혜’ 노래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던 이성구 교장은, 교육자로서 최고의 경사인 사은비를 제막식이 좋은 날씨와 같이 협연을 함은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후학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의 축사와 축하인사 감사합니다.

“스승이라는 이름을 갖고 서기가 부끄러운 사람이지만 기성회비도 못내 어려움을 겪으며 공부했던 제자들이 훌륭히 자라 인생이 황혼에 선 나를 위해 무지개를 수 놓아줘 감사 드린다”며 “특히 제자상까지 세워 죽을때까지 사제 동행이 길을 가라는 뜻으로 알고 오늘을 잊지 않고 오래 오래 간직하겠다”고 답사를 했다.


참고문헌)

제22회 스승의날(2003년) 제막식 향연 회고(2023. 윤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