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 중합(ionic polymerization)은 이온이나 이온 쌍을 활성 중심으로 하는 사슬 중합 방법이다.[1] 활성 중심이 양이온이면 양이온 중합(cationic polymerization), 음이온이면 음이온 중합(anionic polymerization)이라고 한다. 이온 중합은 단량체에 치환된 작용기가 유도 효과공명 효과 등의 영향으로 활성 중심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경우에만 진행된다.[2]

자유 라디칼 중합(free radical polymerization)과 이온 중합의 주요한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대부분의 이온 중합은 자유 라디칼 중합에 비해 빠른 중합 속도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104~106배)
  • 성장하고 있는 사슬의 이온 활성 중심은 반대 전하를 띠는 반대 이온(counter-ion)을 동반한다.
  • 이온 중합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두 활성 중심의 반응에 의한 정지 반응이 일어나지 못한다. (정전기적으로 서로 반발하기 때문에)

각주 편집

참고 문헌 편집

  1. Young, Robert J, 《고분자과학(제3판)》, 자유아카데미,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