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본명: 이윤세(李允世)[1], 1985년 1월 ~ )는 대한민국인터넷 작가다. "귀여니"는 "귀여운 이"를 줄여서 만든 필명이다. 본관(本貫)은 전의(全義)이며 사헌부 대사헌(司憲府大司憲)과 경상도 관찰사(慶尙道觀察使)를 지낸 이효장(李孝長)의 후손이다.

귀여니
작가 정보
본명이윤세
출생1985년 1월
충청북도 제천시
국적대한민국
직업인터넷 작가
주요 작품
그놈은 멋있었다

생애 편집

경기도 용인시 토월초등학교와 수지중학교,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1] 귀여니는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글을 쓰고 만화책으로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나눠주고는 했다.[2] 본격적으로 글을 쓴 것은 2002년부터였다.[3] 필명 귀여니는 남동생에게 온 메일의 아이디였는데, 귀여니가 그것을 맘에 들어해 쓰기 시작하였다.[3]

2001년 인터넷 사이트의 소설 연재란에 《그 놈은 멋있었다》를 연재하여 인터넷 조회수 800만, 판매부수 50만을 기록했으며[4], 2004년에 영화화되기도 했다. 그녀의 소설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중국에서는 5개월째 판매부수 1위를 기록하며 판매부수 60만을 돌파했다.[5]

2004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수시 전형에서 소설 출판 경력이 방송연예활동경력으로 인정되어 연기예술 특기자로 합격하여 학교를 다녔다.[6]

2011년에는 3년의 공백기 끝에 판타지 소설 《팜피넬라》를 발표했다.[7] 2012년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구성작가예능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되었다. 그러나 소설 《팜피넬라》에 대한 부진, 드라마 극본도 준비했다가 방송 편성이 무산되는 등 침체기를 겪다가 이에 대한 힐링의 방법으로 라오스로 혼자 여행을 갔다왔으며 그 경험을 토대로 2014년 7월 《어느 특별한 한 달, 라오스》라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에세이는 지금까지 냈던 책과 달리 필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실명으로 출간한게 특징이다.[8]

학력 편집

평가 편집

귀여니의 작품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 여론이 있다. 우선 문학적 완성도가 낮다는 점이 지적된다.[9][10] 귀여니의 소설에서 지적되는 대표적인 문제점은 문법적인 미숙함과 지나친 이모티콘통신체의 사용이다.

예)

      현수는 그녀를 보며 왜 그러는지 물어보았다.
      "왜그래 무슨 일 있어? ㅇㅅㅇ"
      "아, 아냐. 아무일도 없어 ^^;"
      "아닌 것 같은데? 너 숨기고 있는 것 있구나? 뭐야?  -_-"
      "아니래두 -0-!"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 글의 전개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묘사조차도 전부 이모티콘으로 대체하고 있다. 귀여니의 글은 완전히 소설의 형태를 벗어나, 시나리오, 소설, 수필 어느 장르에도 해당하지 않는 탈문학작품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귀여니의 글은 기존의 기성 문학장르와는 달리 완전히 새로운 장르에 해당하여 비록 문법적으로는 미숙하나 창조성이 엿보인다고 판단하는 의견도 일부 있다. 2004년,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귀여니의 소설이 나름대로 소녀들 세계의 사건을 그리고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의의가 있다며 옹호의 글을 쓴 바 있다.[11]

그 외에 비현실적인 설정이 지적받고 있으며[9] 중국에서의 성공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표절 논란 편집

2005년 발표한 작품 《아웃 사이더》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12][13] 아웃 사이더는 인터넷 소설가 송정실의 ‘아우어 스토리’와 줄거리와 대사가 유사하다며 표절 소송을 당했지만 표절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다.[14]

작품 편집

인터넷연재 작품 출판 영화화
《어느 특별한 한 달, 라오스》 2014년
《팜피넬라》 2011년
천사를 찾습니다 2008년
2006년 《신드롬》 2007년
《아프리카》 2005년
2005년 다섯개의 별
2005년 아웃 싸이더 2005년
2003년 내 남자친구에게 2003년
2002년 도레미파솔라시도 2003년 2008년
2002년 늑대의 유혹 2002년 2004년
2001년 그 놈은 멋있었다 2003년 2004년

각주 편집

  1. “[사람 풍경] 成大 예술학부 합격한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 2003년 12월 4일. 2012년 4월 30일에 확인함.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2. 이은희 기자 (2008년 7월 23일). “귀여니, “성형 사실 밝혔는데도 악플이…””. 2009년 1월 2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11월 4일에 확인함. 
  3. 김태훈 (2003년 4월 14일). ““인터넷 소설은 묘사보다 대화…쉬워야 읽혀””. 용인 수지에 살다 고1 겨울방학 때 충북 제천으로 이사갔는데 친구도 별로 없고 해서 인터넷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내사랑 싸가지’라는 소설이 인기있었는데 ‘이 정도라면 나도 써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다. 2학년 여름부터 ‘그놈…’을 쓰기 시작했다. 독서를 좋아하고 상상을 즐기는 편이어서인지 어렵지 않았다.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4. “원작자 귀여니가 말하는 <그놈은 멋있었다>”. 맥스무비. 2004년 6월 16일. 2012년 6월 2일에 확인함. 
  5. 이영미 (2004년 9월 6일). ““한류열풍 中 출판시장도 휩쓸어” 귀여니 책 출판 왕리 주임”. 국민일보. 2012년 6월 2일에 확인함. 
  6. “'귀여니' 특기 입학에 학생들 '발끈'”. 2003년 11월 21일. 2008년 11월 5일에 확인함.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7. 김문 (2011년 12월 31일). “신비의 소녀와 함께 낯선 나라로 여행을”. 서울신문. 2012년 6월 2일에 확인함. 
  8. "연애해보니 '늑대의 유혹'男은 환상.. 이젠 찌질남도 주인공 시킬 거예요", 동아일보, 2014년 7월 15일 작성.
  9. 강유정 영화평론가. “귀여니, 이렇게 시시한 거였니, 이제는 ‘귀여니 현상’이 과거형이 되어버렸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도레미파솔라시도> ”. 이 점이 바로 ‘귀여니’에 대한 논쟁의 핵심이다. 그의 소설은 문학이 아니다. 하지만 귀여니 소설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이 귀여니 소설에 대한 비판을 불편해한다. 엄밀히 말하면 귀여니는 소설이나 문학으로 부를 수 없다.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10.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2006년 1월 6일). ““이것도 詩? 나도 쓰겠다” 귀여니 시집 비난봇물”. 동아닷컴, 네이버. 2008년 11월 5일에 확인함. 
  11. 정성일. 정리 김혜리. (2004년 8월 3일). “영화평론가 정성일, 귀여니를 만나다”. 2008년 12월 26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2. 임정식 기자. “시집 '아프리카' 귀여니, '비난 이해하지만 표절 모함은 억울'.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3.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 “귀여니, "성형 YES, 표절 NO!!".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14. 김윤종 기자. ““실제 연애해보니 송승헌도 강동원도 없었다” 귀여니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