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맞춤(joinery)이란 목공에서 두 재목의 끝을 만나게 만드는 일이다. 평행하게 만나는 것을 이음이라 하고, 직교하게 만나는 것을 맞춤이라 하며, 그 만나는 부분을 이음매(joint)라고 한다.

가구 같은 것을 만드는 소목일에서부터 목골조 건물을 세우는 대목일에 이르기까지 이음과 맞춤은 목공 전체에서 사용된다. 때로 퍼즐 같은 장난감에 응용될 수도 있다.

이음의 종류 편집

이름 개념도 설명
맞댄이음 두 자재의 끝을 그냥 서로 맞대 놓는다.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약한 이음이다.
겹이음   두 자재의 끝을 그 모양이 맞도록 깎아서 서로 겹쳐 놓는다. 두 번째로 간단하면서 약한 이음이다.
Bridle joint   홈의 한 쪽이 열려 있어서 포크 같은 모양을 이룬다.
촉이음   두 자재에 구멍을 뚫어서 그 구멍에 촉을 끼워 연결한다. 대량생산에 적합하여 공장제 가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연귀맞춤   맞댄이음과 비슷하지만 두 자재의 끝이 대각선으로 잘려 그 면이 맞닿는다.
사개맞춤   두 자재에 여러 개의 촉과 홈을 깎아서 서로의 촉과 홈이 맞물리게 한다. 주로 상자 모서리에 사용된다.
열장장부이음   대각선으로 파낸 홈에 같은 모양으로 깎은 돌기가 끼워지는 이음. 사개맞춤보다 더 튼튼하다.[1]
턱맞춤   자재 하나에 홈을 파고, 그 홈의 크기에 맞는 다른 자재를 통째로 집어넣는다.
제혀쪽매   자재들의 끝에 길고 납작한 "혀"를 만들고 반대쪽 끝에는 그혀가 들어갈 홈을 파서 한 자재의 혀가 다른 자재의 홈에 들어맞게 만든다.
장부이음   홈과 촉을 파서 촉을 홈 속에 단단히 끼우는 이음. 튼튼한 편이다.
빗턱맞춤   대각선 자재에 직각 홈을 파서 아랫자재를 끼운다.[2]
왕찌맞춤   두 개의 자재가 교차하는 지점을 파내서 서로 포개지도록 한다. 아래 자재를 받을장, 윗 자재를 엎을장이라고 한다.
턱이음   같은 모양으로 깎은 두 자재의 끝이 서로 만나는 이음. 깎은 모양에 따라 반턱이음, 엇턱이음, 빗턱이음, 갈퀴어음으로 나뉜다.

각주 편집

  1. “Dovetail vs. box joint strength”. 《woodgears.ca》. 15 November 2017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5 May 2018에 확인함. 
  2. “Miscellaneous Joints”. 《sawdustmaking.com》. 28 October 2017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5 May 2018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