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잠
이의잠(李宜潛, 1576년-1635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자는 병연(浩然)이고 호는 수졸당(守拙堂)이다. 문원공 회재 이언적의 손자로 본관은 여강(驪江)이며 수졸당파의 파조이다.
생애
편집선조 9년(1576년)에 경주시 안강 양좌동 양동마을에서 출생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불과 17세의 나이로 경주의 의진(義陳)에 나아가 머물고 있던 왜구를 토벌했다. 1595년 창의해 의병을 일으켰고, 1596년(선조 29)에는 곽재우 등과 함께 제1차 팔공산회맹(八公山會盟)에 참가했다. 종전 후에는 이의활 등 형들과 함께 박성, 정경세, 조호익에게서 수학하였다. 광해군 4년(1612년) 소과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다. 오성부원군 영의정 이항복에게 문원공의 묘지(墓誌)를 찬하기를 부탁했다. 1616년 찰방, 1623년 의금부 도사에 제수되었고 같은 해 하양 현감으로 외직을 나갔다. 그러나 이후 사직하여 양동마을에서 가학의 전수와 자손의 번창에 힘썼고 경주 옥산서원 원장을 역임하다 1635년 별세했다. 유고로 수졸당유고가 있다.
가족
편집참고 문헌
편집- 국조문과방목(國朝文科榜目), 동경잡기(東京雜記), 여주이씨세보(驪州李氏世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