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동물학(anthrozoology, human–non-human-animal studies, HAS)은 민족생물학의 한 분야로 흔히 분류되는 학문으로, 인간 사회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 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학문이다.[1] 인간동물학은 인류학, 민족학, 의학, 심리학, 수의학동물학 등을 포괄하는 다학제적인 연구분야이다. 인간동물학 연구의 주요 초점은 인간-동물 관계를 분석하고 이 관계의 긍정적인 효과를 정량화하며, 동물에 대한 인간의 영향, 인간에 대한 동물의 영향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2] 이러한 분석은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역사학,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포함한다.[3][4][5][6]

폴린 베넷과 같은 인류학자들은 과거에 동물(인간이 아닌)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음을 지적하며, 인간동물 사이의 관계, 특히 동물을 표현하는 방식과 상징, 이야기, 인간 사회 속에서 실제로 등장하는 동물의 존재 등에 대해 주목하였다. 이 분야는 통일되고 획일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방법론을 채택하여 인간과 비인간 동물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고, 동시에 인간동물학 고유의 "독자적인"(sui generis) 방법론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송진식 (2018년 7월 2일). “[신간]동물은 인간에게 무엇인가-생소해도 어엿한 학문 ‘인간동물학’”. 《주간경향. 2019년 11월 15일에 확인함. 
  2. Mills, Daniel S.; 외., 편집. (2010). 《The Encyclopedia of Applied Animal Behaviour and Welfare》. CABI. 28–30쪽. ISBN 9780851997247. 
  3. DeMello, Margo (2010). 《Teaching the Animal: Human–Animal Studies Across the Disciplines》. Lantern Books. xi쪽. ISBN 9781590561683. 
  4. Hurn, Samantha (2012). 《Humans and Other Animals》. Pluto Press. ISBN 978-0745331195. 
  5. “Animals & Society Institute”. 2013년 6월 2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6. 주: 동물 연구는 흔히 동물 실험과 혼동될 수 있는 용어이므로 인간동물학과 구분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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