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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래와 성선택》(The Descent of Man, and Selection in Relation to Sex)는 1871년에 출간된 찰스 다윈의 책이다.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Darwin - Descent of Man (1871).jpg
저자찰스 다윈
국가영국
언어영어
장르학술 출판[*]
발행일 위키데이터에서 편집하기

소개편집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 발간 12년 후, 다시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을 펴낸다. 그리고 ‘자연선택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다양한 질문들, 자연선택론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특성들에 대한 해답을 ‘성선택론’을 통해 제시한다.

다윈은 자신의 이론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는 특성들, 즉 생존에 불리한 특성들이 어떻게 발달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다윈이 내린 결론은 간단했다. 인간의 마음과 공작새 꼬리가 서로 비슷한 생물학적 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며, 그것은 성선택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이다. 성선택이야말로 진화가 성립되기 위한 필수 요건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공작의 꼬리는 짝 고르기를 통한 성선택의 전형적인 예로 제시된다. 공작 암컷이 크고 화려한 꼬리를 지닌 수컷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컷이 암컷의 눈높이에 맞춰 꼬리를 진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존을 위해서라면 짧고 가볍고 우중충한 꼬리가 더 유리한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수컷이 꼬리를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꼬리를 가꾸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호랑이 같은 포식자의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공작 수컷은 암컷에게 무려 1미터나 되는 부채꼴 깃털, 황금색 눈꼴 무늬 등을 보여 주기 위해 안달이다. 이런 행동은 암컷 유혹하기라는 기능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과학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다윈의 설명이다.

다윈은 생존을 위한 자연선택과 번식을 위한 성선택을 분명하게 구분한 뒤, 짝 고르기를 통한 성선택은 자연선택보다 훨씬 더 지능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동물들은 보통 성선택에서 유능한 행위자 역할을 수행하고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 짝의 유전자 품질이 평균적으로 자기 새끼의 유전자 품질의 절반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어미와 아비로부터 절반씩의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따라서 짝 고르기, 즉 성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한층 훌륭한 유전자를 지닌 짝을 찾는 일이다. 성선택의 이런 특성 때문에 대부분의 동물들은 섹스에서 차별주의자가 된다. 즉 어떤 구혼자는 받아들이고 어떤 구혼자는 거부하는 것이다.

제프리 밀러(Geoffrey Miller)는 현대인들 중에 재치 있고 관대한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성선택론을 적용한다면 이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재치와 관대함이 상대에게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만든다는 얘기다. 그런데 짝 고르기를 통한 성선택에서 행위자는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형질을 좋아할 수는 없다. 즉 성선택은 암수 양쪽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할 경우에만 궁극적인 효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지편집

    본 문서에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CC-BY-SA 3.0으로 배포한 책 소개글을 기초로 작성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