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부락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인디언 부락〉, 〈인디언 마을〉 또는 〈인디언 캠프〉(Indian Camp)는 어니스트 헤밍웨이단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1924년 파리 포드 매덕스 포드의 문학 잡지인 《더 트랜스아틀랜틱 리뷰》(The Transatlantic Review)에 처음 실렸으며,[1] 1925년 보니 & 리버라이트에서 출간한 헤밍웨이의 첫 미국 단편집인 《우리들의 시대에》에 재출간되었다.[2] 반자전적인 인물에 해당하고, 헤밍웨이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닉 애덤스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시골 의사인 닉 애덤스의 아버지는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 ‘인디언’ 부락으로 향한다. 닉을 조수로 삼은 아버지는 마취제도 없이 잭 나이프를 이용하여 긴급히 제왕 절개 수술을 진행한다. 다리를 다쳐 꼼짝할 수 없이 이층 침대에 누워 있어야만 했던 남편은 아내의 비명을 견디지 못하고 수술 중 목을 베어 자살한다.

《인디언 부락》에서는 빙산 이론이라 불리는 그의 절제된 문체와 더불어 대위법이 잘 나타난다. 초창기 작품에 해당하는 이 소설에는 출산과 죽음과 같은 공포에 대한 주제가 담겨 있는데, 이러한 의식은 헤밍웨이의 후기 작품 대부분에도 스며들게 된다. 출간 이후 평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헤밍웨이의 주요 캐논으로 꼽힌다.

각주 편집

  1. Baker 1972, 21–24쪽
  2. Baker 1972, 410쪽; Oliver 1999, 169쪽

참고 문헌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