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쿠미(Zakumi)는 2010년 FIFA 월드컵마스코트이다.

개요 편집

2008년 9월 22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요하네스버그에 대해 2010년에 개최 예정인 2010 FIFA 월드컵마스코트로 공개되었다.[1].

춤과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표범 ‘자쿠미’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출신의 디자이너 안드리스 오덴달에 의해 탄생했다. 자쿠미(Zakumi)라는 이름은 국제표준 국가분류코드(ISO 3166-1-Alpha-2code/Zuid Africa)에서 남아공을 뜻하는 ZA와 월드컵이 열리는 연도에서의 ‘10’을 뜻하는 아프리칸스어의 Kumi를 조합한 합성어다. 또, 남아공에 거주하는 부족 코사(Xhosa)의 언어로는 ‘어서 오세요!’라는 의미를 지녔으니 월드컵을 전 세계 축구팬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1]

남아공의 인종차별 철폐를 끌어낸 ‘소웨토 민중봉기일’ 1996년 6월16일을 상징적 생일로 삼고 태어난 마스코트 자쿠미는 인종차별의 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과 함께하고자 하는, 달라진 남아공과 남아공 국민들의 새로운 의지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자쿠미는 윌리, 골레오 VI 등 월드컵 역사상 2번이나 마스코트로 등장한 ‘대표 맹수’ 사자를 밀어낸 최초의 표범이다. 축구장의 잔디를 연상시키는 녹색 머리가 인상적인데, 잔디와 같은 색으로 머리를 물들이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니 자쿠미의 유쾌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쿠미의 역할은 흥분으로 가득할 남아공 월드컵의 분위기를 더욱더 고조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마냥 과열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월드컵을 통해 만날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친절대사’로서의 임무도 함께 하고 있다. ‘자쿠미의 경기는 페어플레이’를 공식모토로 삼고 있는데, 이는 FIFA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동일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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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월드컵 마스코트는 「자쿠미」축구 남아프리카 대회”. 쿄오도 통신. 2008년 9월 23일. 2010년 6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5월 16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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