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덕암리 암각매향명

장흥 덕암리 암각매향명(長興 德巖里 巖刻埋香銘)은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덕암리에 있는, 조선시대 초기(1435년, 세종 17)의 매향사실을 기록한 비석이다. 2004년 9월 20일 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52호로 지정되었다.

장흥덕암리암각매향명
(長興德巖里巖刻埋香銘)
대한민국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종목문화재자료 제252호
(2004년 9월 20일 지정)
면적100m2
수량일원
시대조선시대
관리장흥군
위치
장흥 덕암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장흥 덕암리
장흥 덕암리
장흥 덕암리(대한민국)
주소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덕암길 3-8 (덕암리)
좌표북위 34° 38′ 09″ 동경 126° 57′ 21″ / 북위 34.63583° 동경 126.95583°  / 34.63583; 126.95583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개요 편집

장흥 덕암리 암각매향명은 조선시대 초기(1435년, 세종 17)의 매향사실을 기록한 비석이다.

매향(埋香)이란 향나무(香木)를 묻는 민간불교 신앙의례이다. 향나무를 민물과 갯물이 만나는 지역에 오래 묻었다가 약재나 불교의식용으로 썼으며, 그 매향의 시기와 장소, 관련 인물들을 기록한 것이 매향비(또는 암각)이다.

자연암반에 음각된 매향의 명문 순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새겨져 있어 통례적인 오른쪽에서부터 읽는 것과 다르다. 글자수는 총 6행 21자로 되어 있다. 자형(字形)은 아주 정서(精書)된 것 같지는 않고 투박한 편이다. 그 내용은 '1435년 10월에 많은 사람이 발원하여 남남동향에 (향목을)묻어 두었는데 주도한 향도는 홍신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장흥 덕암리 암각매향명은 조선초기(태종∼세종대)에 억불정책이 가장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교의식이 촌락사회에서 계속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조선시대 불교사, 사회사, 향촌문화 연구에 매우 귀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