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의 맹
송나라와 요나라가 맺은 강화 조약
전연의 맹(澶淵之盟)은 1004년에 중국 송나라(宋)에 침입한 요나라(遼)의 성종(聖宗)과 이를 막기 위해 북상(北上)하였던 송의 진종(眞宗)이 전주(澶州)(현재 허난성 푸양시)에 대진(對陣)하고 체결한 강화조약이다. 전연의 맹약이라고도 한다.
조건
편집그 조건은 다음의 3개조이다.
- 송(宋)은 군비(軍備)로서 요(遼)에 매년 비단 20만 필, 은(銀) 10만 냥을 지급한다.
- 양국 군주는 형제 관계가 되며, 진종이 성종보다 나이가 많으므로, 진종이 형이 된다.
- 양국의 국경은 현 상태로 하고, 양국의 포로 및 월경자(越境者)는 서로 송환한다.
이 조약은 송나라에게 굴욕적인 조약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요는 문화가 발달하고 경제상으로도 발전을 이룬다. 전연(澶淵)이란 전주(澶州)의 아명(雅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