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정
〈정과정〉(鄭瓜亭)은 고려 의종 때 정서가 쓴 향가계 고려 가요이다. 제작 연대에 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1]
특징
편집고려 가요 작품 중 작가가 밝혀진 유일한 작품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지로 귀양을 간 자신의 처지를 노래한 유배 문학 작품이다.
10구체 형식이며, 《악학궤범》에 실려 전한다.
지은이
편집정서는 인종의 총애를 받은 신하로 풍류(風流) 재예(才藝)에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가 궁중을 중심으로 한 문관계 내직과 환관계 내료들의 정쟁(政爭)으로 발생한 대령후 사건으로 조정의 여러 사람으로부터 참소를 받게 되자 그의 고향인 동래(東萊)에 귀향가게 되었다. 그때 의종이 오래 지나지 않아 곧 부르겠다고 했는데 오랫동안 아무 기별이 없자 이를 슬퍼하여 지어 불렀다고 한다.
내용
편집이 노래의 내용은 자기의 외로운 신세를 산접동새에 비기어 임금을 그리는 절절한 심정을 읊었으므로 '충신이 임금을 그리는 노래(忠臣戀主之詞)'라 하여 궁중음악으로 불렸다.
이 노래는 《동국통감》에는 〈정과정〉이라 하였고, 《악학궤범》에는 〈삼진작(三眞勺)〉이란 이름으로 실렸는데 이 삼진작이란 이름은 정과정에 붙인 악곡명이고, 가사명은 아니다. 즉 〈삼진작〉은 가사에 붙인 곡조 이름이다. 일진작이 가장 느리고, 이진작보다 삼진작이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
각주
편집같이 보기
편집- 정과정유적지 -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4호
참고 문헌
편집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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