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鄭圭, 1923년 ~ 1971년)는 대한민국화가·도예가·교육자이다.

강원도 고성의 무역상인 운하(雲夏)의 아들이다. 일본 데이고쿠미술학교(帝國美術學校) 서양화과를 1944년 졸업하였다.[1] 한국 전쟁 때 월남하여 한동안 부산에서 작품활동을 하다가 서울로 돌아온 후에는 주로 국립박물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편, 1954년 이후로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을 필두로 홍익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2]

1957년 록펠러 재단 초청으로 미국 로체스터에 1년간 머물면서 도자기를 연구한 바 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 이후에는 서양화에서 전신(轉身)하여 도자기와 판화에만 전념했다.[2]

1953년 첫 서양화 개인전을 가졌고 1956년에 목판화전, 1961년에 도자기전을 가졌으며, 1958년 한국판화협회의 참가 외에는 별로 그룹활동에 종사하지 않았다.[2]

농촌을 소재로 한 소탈하고 서민적인 체취와 향토적인 색채가 짙은 폭넓은 작품을 남겼다. 작품으로는 〈농촌〉, 〈곡예(曲藝)〉 등이 있다.[2]

각주 편집

  1. 정규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2. 한국미술/한국미술의 흐름/한국 현대미술/현대의 미술가/정규, 《글로벌 세계 대백과》

참고 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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