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丁憲, ? ~ ?)은 전한 말기의 관료이자 외척으로, 자는 자위(子尉)이며 산양군 하구현(瑕丘縣)사람이다. 학자 정관의 증손이며, 애제의 생모 정도태후의 숙부이다.
건평 2년(기원전 5년), 성문교위(城門校尉)에서 태복으로 승진하였다.
애제가 붕어하고, 정권을 잡은 왕망은 외척 정씨·부(傅)씨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모두 파면하고 고향으로 쫓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