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초

일본의 시정촌 아래에 두는 행정 구역으로 한국의 동과 같은 개념을 가진 행정 명칭

조초(일본어: 町丁)은 일본의 행정 구역의 일종이다. 시정촌보다 하위에 예속되며, 주로 도심부에 설치되는 구획이므로 의 아래에 놓이는 경우가 많으나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다. 대략 한국의 에 상당하다.

조초는 (町)과 그 약자인 (丁)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인데, 둘은 일본에서 '거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어원이 같으나 역사적으로 두 글자가 함께 병용되어 왔다. 다만 대부분의 조초는 정(町)의 이름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법령 상의 정식 명칭도 단순히 정(町)이다. 시정촌의 일종인 (町)과는 이름이 동일하나 위계가 다른 전혀 별개의 구분이다.

한편 농촌부에는 보통 한국의 에 상당하는 (字)가 설치된다. 위계가 같은 정과 자를 통틀어 정자(町字)라고 하며 일본 지방자치법에 의하여 정자는 이에 따른 구역 및 명칭 등에 따른 신설, 변경, 폐지 등의 절차를 거칠 수 있도록 규정된다.

도심부를 더 세부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 더 하위에 초메(정목, 丁目)를 설치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거 표시상으로 그 하위에 최종적으로 가구 부호 또는 지번이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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