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범 양식(柱範樣式, 영어: classical order, "전범이 되는 기둥 양식") 또는 오더(영어: order)는 고대의 건축 의장 양식의 하나로, 건축물의 비례와 특징적인 측면 및 세부 모습에서 두드러지는데, 기둥주두(柱頭)의 양식을 통해 가장 쉽게 판별할 수 있다. 각 양식마다 고유한 엔테블러처(entablature)가 있는데, 이는 아키트레이브(architrave, 처마도리), 프리즈(frieze), 코니스(cornice)로 이루어져 있다. 6세기 이후로 이론가들은 다섯 가지 오더를 인정하였다.

백과전서 18권에 나오는 정제된 표준 오더의 모습. 맨 위에는 도리스식과 토스카나식, 중간에는 이오니아식과 로마의 이오니아식, 맨 밑에는 코린토스식과 복합식이다.

오더는 도리스식 오더, 이오니아식 오더, 코린토스식 오더, 토스카나식 오더, 복합식 오더가 있다. 고대에 원래 오더는 도리스식, 이오니아식, 코린토스식 이 세 가지였으며, 그리스인들이 만들었다. 여기에 로마인들이 도리스식보다 더욱 단순하게 만든 토스카나식과 코린토스식보다 더욱 장식적인 복합식(콤퍼지트) 두 가지 양식을 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