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6화음(增六和音, Augmented sixth chord)은 증6도를 가지고 있는 변화화음이다. 르네상스 시대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1]바로크 음악에서 발전되고, 고전주의 음악과 낭만주의 음악 시대의 음악 형식의 독특한 존재가 되었다.[2] 관습적으로 예비 기능(딸림음으로의 해결)을 위해 사용되며, 이탈리아 6화음(Italian sixth), 프랑스 6화음(French sixth), 독일 6화음(German sixth)이 주로 쓰인다.

증6도는 대개 순차적인 반진행으로 해결한다.이 소리의 정보Play 
다장조(다단조)의 이탈리아 6화음, 프랑스 6화음, 독일 6화음.

이탈리아 6화음 편집

 
딸림화음으로 해결되는 이탈리아 6화음.  Play 

구성음은 ♭61♯4이다. (증6도 간격의 두 음 사이에 베이스로부터 장3도 위의 음(그 조의 으뜸음)을 추가한 화음이다). 장 3도는 가장 울림이 좋은 화음이기 때문에 증6도의 긴장감을 많이 해소시켜 준다. 화음의 중복에 있어서도 증6도를 이루는 두 음이 아닌 변화되지 않는 이 삽입음을 중복시켜야 한다.

프랑스 6화음 편집

 
딸림화음으로 해결되는 프랑스 6화음  Play 

구성음은 ♭612♯4이다.

독일 6화음 편집

 
딸림화음으로 해결되는 독일 6화음  Play 

구성음은 ♭61♭3♯4이다. 딸림화음의 해결을 할 때 ♭6과 ♭3의 음정이 완전5도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아래로 순차 병진행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 병행 5도를 모차르트가 시도했기 때문에 '모차르트 5도'라고 하기도 한다.

각주 편집

  1. Andrews, Herbert Kennedy (1950). 《The Oxford Harmony》 2 1판.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 45–46쪽. OCLC 223256512. 
  2. Andrews 1950, 46–52쪽